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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ju's IT기기/Mp3

빌립 P3 결국 안드로이드2.1 -> 프로요 업그레이드 계획 불투명 해지나


씨코의 카일리스님 글에서 발췌한

안드로이드 업그레이드 관련 빌립 사측의 답변.

저 글에서 몇가지 논점을 살펴보자면

1. 안드로이드 버전 업그레이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공감한다. 기기마다 다른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 버전을 최적화 시키려면 상당한 시간이 흐른다.

모바일에서도 구글폰이 아닌 타사폰에서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시키려면 상당한 시간(최소3개월)은 걸린다.

이번에 LGT로 나온 옵티머스Q같은 경우에도 출시 초기 1.6버전으로 욕을 먹고 시작했지만

곧 이어 2.1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약속을 해주었으나 상당한 시간(수개월)이 흐른다고 하였다.

문제는 고객과의 신뢰 형성의 차원.

빌립에서 WinCE윈스와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의 컨셉으로 갔다면 프로요 업그레이드는

반드시 약속해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정 유저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차원 높은 성능인 2.2프로요의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는게 훨씬 유리하지 않냐는 것이다.

지금 P3를 구매하더라도 현재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업그레이드가 확실히 약속된다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구매하는층이 더 늘어나지 않을꺼냐.. 는 거다.

2. 안드로이드 MP4, PMP의 후속주자들이 엄청난 추격을 해온다는 것이다.

이미 코원측에서 근시일내에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내놓겠다고 천명하였고,

삼성 MB2는 안드로이드, GPS, 아몰레드 등의 기능에 애플 노선을 따라  갤럭시S에서 휴대폰기능만 뺀 디바이스라는 루머까지 떠도는

이 시점에 현재 빌립의 기기의 불안정성, 업그레이드가 수반되지 않은 장기사용의 두려움이 겹쳐 경쟁회사에서  안드로이드 대체제

신제품을 내놓자마자 많은 유저층이 이동할 것은 자명한 일이다.

현재 상태야 P3만큼의 스펙과 영상재생력을 따라갈 기기가 없으니 별 문제가 안되겠지만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유사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수많은 유저들을 잃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3. 장기적인 OS 업글 약속? 글쎄?

빌립이 굵직한 MP4 기업이라는 인식이 제대로 박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번 HD5 사태까지 겹쳐 소비자의 원성을 듣고 있는

현 상태에서 장기적인 OS 업글 약속은 안하겠다는 말과 동일하게 느껴진다는 심리가 만연하다.

애플처럼 한 기기로 1년 주기로 런칭되며 前 기기까지 확실하게 OS 업글을 해주는 (이번 iOS 4.0은 터치팟 1세대를 제외한 전 기종,

아이폰 3GS까지 업그레이드 해줌) 경우에야 충분히 믿고 맏길 수 있겠지만 빌립은 그런 기반 자체가 전무하다는 것이다.

만약 빌립에서 새 모델(이를테면 P4라든지)이 출시된다면 기존 모델인 P3에 대한 지원이 끊길 가능성이 높으며,

이렇게 될 경우 새 모델을 구입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이미 국내의 라인업 교체가 빠른 몇몇 기업이 이러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비교적 신제품 출시주기가 빠른 아이리버의 B20의 버그 수정이 1년 후에 이루어졌다든지 (거의 시위로..

알립 자게는 B20 시위글로 도배가 되었던적이 있다. 이제 고객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지

일반 게시판은 잠가버렸다.), 삼성 현 주력 모델인 M1의 경우 펌웨어 한번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ZuneHD와

동일 테그라 칩셀을 썩히고 있다. 또한 회사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소문이 들려오는 민트패스의 경우

펀웨어가 전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기업들 사정에 비추어보아 당연히 빌립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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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전부터 엄청난 괴력 스펙을 자랑하며 세상에 출시된 빌립 P3

그동안에 고생한 개발자의 노고와 빌립 구매유저의 기대를 짓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P3 구매는 조만간 보류하고 상황을 관망할 것이다.

적어도 이번달안에 펌웨어를 통해 현 문제를 고치려는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난 이 기업을 영원히 외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