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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ju's IT기기/Mp3

[10.06.07] 결국 빌립 P3 100여대 한정판매 취소하고 15일날 부터 대거 물량 풀듯.



(문제의 기기 P3이미지와 규격)


내 정말 오랜기간은 아니지만

꽤나 다년간 미니기기계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사건들을 많이 보아왔지만

뭐 이런 경우는 처음인듯 하다.

올해 초반기부터 각종 기기 떡밥(스펙) 및 출시 떡밥을 뿌리며

줄창 기기의 독창성을 강조해 온 빌립 P3

WinCE, 안드로이드 듀얼 부팅 + 720p 영상 무인코딩 재생이라는 혁신적인 스펙을

대대적으로 베타테스터를 통해 광고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기대는 출시 시기에 대한 떡밥이 공표될 때마다 고조되어 왔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나온 하이엔드형 MP4기기인 아이리버 SMART HD K1, 코원 J3 출시 시기에 맞추어

각종 P3 정보가 제공됨으로써 소비자에게 "스펙 비교"의 장을 마련해준것 또한 사실이다.

문제는 빌립이 소비자에게 공표했던 정보 하나하나를 하나씩 살펴보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던것이 사실이다.

4월출시, 5월초출시, 5월중순출시, HD5 문제해결 후 출시, 6월1일 한정판매격(일일당 100EA 한정 판매)으로 우격우격 출시

6월 7일 결국 10일까지 100대 한정판매하겠다는 소비자와의 약속 못 지키고 15일 이후로 출시 시기 연기

그나마 100EA씩 출시된 제품들의 터치 불량, 기기액정 및 가장자리 유격문제, 액정내 먼지유입, 720p 4G 이상 파일을 다루기 곤란하게 만들어버리는 안드로이드 exfat 미 지원문제(뭐 이건 안드로이드 기기 전체가 공통된거니.. 당장 갤럭시S부터 걱정이다.) 각종 버그 리포트

"씨코님의 베이비봉님 글에서 발췌"
* 안드로이드
1. 예를 들어 음악을 듣다 보면 화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집니다.(이건 정상) 그런데 잠시 뒤에
   화면에 불이 들어왔다가 다시 꺼집니다. 항상 나타납니다.
2. 720p 재생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 동영상 어플 찾으려고 밤샜는데 괜찮은게 없더군요.
3. 음악 폴더별 재생이 안됩니다. - 이것도 쓸만한게 없습니다.
4. 슬립 모드가 불가능 합니다.
5. 전원 버튼을 누르면 바로 꺼지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나타난 종료를 한번 더 눌러야 합니다.
6. 홀드를 지정할 때에는 길게 눌러야 되고, 홀드를 풀 때에는 짧게 눌러야 됩니다.
7. 홀드키 반응이 빠릿빠릿하지 않습니다.
8. 동영상 재생시 홀드키를 누르면 화면이 꺼지면서 재생이 일시정지 됩니다.
9.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홀드시 항상 점등 됩니다.(윈CE모드에서는 점등 안됨)
10. exFAT 포맷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윈CE
1. 동영상 재생시 빨리감기, 되감기 버튼이 없습니다. 터치로 재생바를 움직여야 하는데 미세한 조
   절이 불가능합니다.
2. 동영상 재생시 항상 가로로 나옵니다.
3. 동영상 재생시 시간,배터리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4. 음악을 폴더별 재생 하면 가로모드(커버플로우)가 작동되지 않습니다.
5. 화면 전환시 약간의 깨짐 현상이 있습니다.
6. 가로모드 전환(G센서)이 안드로이드 모드보다 약간 불안정 합니다.
7. 자막 폰트 설정이 불가능 합니다.
8. 자막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720P고화질이 축소된 화면에 폰트를 뿌리려고 하니 그런것 같습니다.
   글자가 반짝인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9. MP3 재생시 재생목록에서 투터치가 아닌 원터치 입니다. 제목이 오른쪽에 잘려있어서 보려고한번 클릭하면 바로 재생됩니다.
10. 전원키 눌렀을 때 슬립,종료를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전원키 눌렀을 때 항상 물어봅니다.
11. 음악, 동영상 DB업데이트를 전원 켤때마다 항상 합니다.
12. 음악 재생시 폴더별 재생을 해 놓아도 껐다 켜면 다시 태그 재생으로 되어있습니다.
13. 홀드키를 누르면 바로 홀드가 작동되는 것이 아니라 화면에 Hold On/ Hold Off 를 선택해야 합니다.
14. 홀드키를 길게 눌러야 작동합니다.

빌립이 전통적으로 펌웨어에 인색한 기업이라는 유저들의 인식에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것은 바로

펌웨어 업그레이드시 전용프로그램으로 자동 업 되는 식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어떤 항목이 업그레이드가 되는지 알수 없으며

제품 홈페이지에도 공지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

더욱 소비자들의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 1080p 괴물배터리 최강 스펙 수려한 디자인으로 각광받던 빌립 PMP HD5가 모래알액정사건으로 침몰하다시피 하며 이미지가 있는대로 깎여버린 빌립 입장에서 P3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소비자들에게 영영 외면받는 기업이 될 것이 분명하다.

빌립의 앞으로의 행보를 면밀하게 지켜볼 것이다. 이대로 오명을 뒤집어 쓴 상태로 기업을 운영해 갈 것인지

소비자들의 실망을 급반전 시킬수 있는 사후지원을 통해 호감을 얻게 될 지..

하지만 지금 상태로는 지인들에게도 쉽사리 빌립을 추천해줄 수 있을것 같진 않다.

좀더 각성하는 빌립이 되길 촉구하는 바이다.

(나도 P3 살려그랬는데, 살려고 아이팟터치 3세대도 팔아버렸는데, 나 MP3 지금 없삼.. 젭라 좀 잘좀 해주삼..

이제부터 떡밥 터지는 삼성 MB2나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어야함? 휴대폰 MP3 못듣겠음..)